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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부양책 기대에도 백신 보급 우려에 혼조…다우, 0.29%↑
2020-12-04 07:52:07 2020-12-04 07:52:07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부양책 협상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73포인트(0.29%) 오른 2만9969.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9포인트(-0.06%) 하락한 3666.72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82포인트(0.23%) 상승한 1만2377.1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이 장중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하는 등 증시는 이날 장중에는 대체로 강세를 유지했다.
 
미국 실업 지표가 우려보다 양호하게 나온 것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7만5000명 줄어든 71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팬데믹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인 11월 첫째 주(71만1000명)에 다시 근접했다.
 
미국의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전화 통화를 통해 부양책을 협상했다. 의회의 양당 지도자가 부양책을 두고 회담한 것은 대선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장 막판 코로나 백신 관련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요 지수가 빠르게 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올해 공급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이 당초 계획한 1억개의 절반인 5000만 개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07% 올랐지만, 재료 분야는 0.68% 내렸다. 기술주는 0.1%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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