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토마토TV 다큐 '소비의 맛: 행복과 가치' 6일 방송
2020-12-05 09:54:24 2020-12-05 09:54:24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토마토TV 특집 다큐멘터리 '소비의 맛: 행복과 가치'가 오는 6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방송된 바 있는 다큐 '소비의 맛: 행복과 가치'는 '과시하는 소비'와 '억제하는 소비'라는 대조적 소비의 형태를 집중 조명하며 소비하는 행위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소개한다.
 
과시하는 소비는 현재 유행하는 신조어인 '플렉스(Flex)'라는 말로 대변된다. '플렉스'는 1990년대 미국 힙합 문화에서 래퍼들이 부나 귀중품을 뽐내는 모습에서 등장했다. 명품도 가볍게 '플렉스' 해 버리곤 하는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쇼핑에 대해 스트레스 해소를 넘어 성취감과 자존감을 얻는 행위라고 설명한다.
 
사진/토마토TV
 
반면 지구 환경위기를 걱정하는 움직임 속에 플뤼스캄(Flygskam, 비행기 타는 건 부끄러운 일) 운동, 숍스캄(쇼핑 수치심) 운동 등이 벌어지며 소비를 극단적으로 자제하는 사람들도 있다. 플뤼스캄은 2017년 스웨덴의 가수 스테판 린드버그가 지구를 위해 항공을 통한 여행은 이제 그만하겠다고 발표한 뒤 다른 유명 인사들이 하나 둘 동참하며 확산되기 시작한 신조어다. 이런 움직임은 실제 생활에서는 극히 친환경적 소비로 이어진다. 생활에서 최대한 플라스틱을 없애고, 채식을 즐기며, 마트 대신 제로웨이스트숍(무포장 가게)에서 쇼핑을 하는 등 가치소비를 지향한다. 
 
토마토TV 특집다큐 '소비의 맛: 행복과 가치'는 이 같은 극과 극의 소비를 두고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규정하기보다는 과연 우리가 하는 소비는 자신에게 무슨 의미인지, 또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인지 시청자에게 되묻고 있다.
 
사진/토마토TV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