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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윤석열 적폐청산 수사, 당내 반발 없진 않아"
BBS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방향은 같아, 중요한 건 윤석열의 선택"
2021-03-10 10:03:47 2021-03-10 10:03:4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같이 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당 일각에서 박근혜·이명박 정권 때 있던 일을 적폐청산으로 무리하게 수사했다고 아주 강하게 비판하는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금 민주당이나 소위 친문은 아니지 않는가. 문재인 정권의 폭정, 법치주의 파괴를 비판하고 이것을 막아내야 한다는 점에서는 국민의힘과 방향이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시간이 흐르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윤석열 전 총장의 선택이라고 본다"며 "힘을 합쳐야 된다는 같은 방향성의 문제, 그러나 어느 정도 정리해야 할 것도 있는 그런 문제가 시간이 흐르면서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과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윤석열 총장의 선택 내지는 결심인데, 우리는 정권교체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은 모두 모여야 한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의 합류에 대한 당내 반발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없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김명수 대법원장 비리 백서 발간 추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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