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미국에 UAM 법인 설립
입력 : 2021-06-10 18:27:22 수정 : 2021-06-10 18:27:22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그룹의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을 맡고 있는 한화시스템(272210)이 올해 안에 미국 캘리포니아에 UAM 법인을 만든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10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기조연설에서 "올해는 UAM 사업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액션을 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가장 큰 계획은 미국 UAM 서비스 법인 설립"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UAM 미국 법인 설립은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UAM 표준을 만들고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유럽·아시아 등에서 서비스 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인 소재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UAM 기체인 '버터플라이' 설계·개발을 함께 진행 중인 오버에어의 본사가 있는 로스앤젤레스나 실리콘밸리 인근이 언급된다.
 
한화시스템이 10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에 참가해 공개한 미국 에어 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 실물모형. 사진/한화시스템
 
미국 법인 설립은 현지에서 기체 비행 등과 같은 실증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버에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도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2023년까지 버터플라이 시제기 제작을 끝내고 비행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한화시스템이 미국에 세우는 법인이 UAM이 아닌 'UAM 서비스' 법인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단순 기체 제작에 그치지 않고 예약→탑승수속→교통연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주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엑스포에 참석한 기업 중 거의 유일하게 한화시스템만이 전시관 전체를 UAM 서비스 관련 내용으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UAM 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UAM 기체 개발, 도심항공 관제 솔루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등으로 2030년 에어모빌리티 사업 매출 11조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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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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