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 분당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승인
2025-07-14 08:59:23 2025-07-14 14:18:16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송정은 기자)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성남시가 한국토지신탁을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사업 예비사업시행자로 공식 승인했습니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남시는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고시했습니다. 이에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중 가장 큰 규모인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구역은 분당구 수내구 일원의 금호, 청구, 한양 등 총 6개 단지 4871가구로 구성됐습니다. 재건축 완료 시 약 7500가구에 달하는 매머드 단지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은 지난달 10일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성남시에 체줄했습니다. 과반 동의 요건 등을 충족한 뒤 성남시의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 승인을 받았습니다.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효력은 곧바로 발휘됩니다. 지정 고시 직후 한국토지신탁과 주민대표단은 본격적으로 통합재건축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돌입합니다. 
 
양 측은 설계안 최적화를 위해 지속적을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결과를 반영해 소유자 희망 평형과 커뮤니티 시설 배치를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한편 공공 기여와 관련해서는 아직 규모와 방식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고시’ 기준 현금 기여를 기본으로 사업성 분석을 마무리하고 성남시가 운영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자문위원회에 초안 검토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양지마을 주민대표단 관계자는 “오는 19일 초림초등학교 초림관에서 양지마을 소유자를 대상으로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교양설명회’도 열 예정이다”라며 “이 자리에서 주민 대표단을 소유자들에게 소개하고 향후 일정에 대한 안내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통합재건축 사례 탐구를 통한 재건축 기본 지식 전달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8월 말에는 한토신이 주관하는 주민 설명회도 열어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사업 진행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며 “한토신과 주민 대표단은 올해 말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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