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코스피가 14일 뉴욕증시 급락의 여파로 3.8% 급락해 4010선까지 밀렸습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9.06포인트(3.81%) 내린 4011.5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8.72포인트(2.61%) 내린 4,061.91로 시작해 오후장 들어 낙폭을 더 키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3574억원, 900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나 홀로 3조233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미 기술주 약세의 영향으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0만 전자'와 '60만 닉스'를 모두 내줬습니다. 삼성전자는 5.45% 하락한 9만7200원, SK하이닉스는 8.50% 급락한 56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발 AI 기술주의 하락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오후장 들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47포인트(2.23%) 내린 897.90으로 장을 끝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95포인트(1.95%) 내린 900.42로 출발해 약세를 지속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35억원, 29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3821억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7.7원)보다 10.7원 오른 1457.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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