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G7 계기 출국…정청래 지도부 환송서 빠졌다
1주년 기자회견서 당 지도부 직격…당·청'적신호' 해석도
2026-06-09 10:16:18 2026-06-09 11:04:45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유럽을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 경기 성남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벨기에 수도 브뤼셀로 출국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번 유럽 순방은 열흘간 이어질 예정인데요. 이날 공항 환송 행사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불참해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이 대통령은 유럽 순방의 첫 방문국가인 벨기에에 도착해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어 필립 국왕과 면담,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도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X(엑스·옛 트위터)에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우리 경제와 외교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한 여정"이라며 "유럽의 물류 중심지이자 혁신적인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를 갖춘 벨기에는 우리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는 데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문화와 인적 교류의 잠재력도 매우 크다"며 "다음 달 초 BTS의 첫 벨기에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양국의 미래 세대를 잇는 협력도 한층 더 깊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대통령의 출국 환송 행사에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대통령 공항 환송 행사에 여당이 민주당 지도부 전원이 불참한 겁니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출국길에는 여당 지도부가 공항에 나와 환송하는 것이 관례인데, 정청래 민주당 대표 등이 빠지면서 당정 관계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게다가 이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길 것을 졌다,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면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직격한 바 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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