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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 도약의 발판 마련"-메리츠
단조용 전기로와 태양전지 공장 가동 기대감
2008-07-14 09:30:4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진선기자] 한국철강에 대해 단조용 전기로와 태양전지 공장 가동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4일 한국철강이 단조 설비 대형화와 고부가화로 수익성 제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철강은 단조용 70톤 전기로를 완공하여 7월 15일부터 가동하게 되며, 1만톤 프레스는 10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단조 설비투자 완료로 대형 단조품과 금형 단조강을 생산 공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단조능력이 배증되어 수익성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태양전지 생산 시작으로 오는 2010년부터는 한국철강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7월부터 국내 최초로 박막 태양전지 상업생산에 돌입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인증제품 양산이 가능하고 가동률도 상승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태양전지 부문의 영업이익은 2010년에 169억원, 2011년 311억원, 2012년에 453억원으로 증가해 Cash Cow로 부상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올 2분기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1분기와 비슷한 규모로 예상했다.
 
약 70억원의 성과급 지급과 화물연대 파업의 영향 등으로 하반기에는 영업마진이 5.1%로 상반기의 4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도약을 위한 움츠림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태양전지 사업의 초기 비용 부담이 수익성 저하의 주 원인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한국철강이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활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가에 악재가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이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주요 철강업체 평균의 80%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단와 태양전지 부문의 가동률이 높아지는 2009년에는 주가에 프리미엄이 부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이진선 기자 js48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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