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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5년간 고속도로 포트홀 10만건 육박
2014-10-08 11:01:55 2014-10-08 11:01:55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고속도로 위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포트홀 발생 건수가 최근 5년간 10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호장의 표면이 국부적으로 떨어져 나가 직경 15cm 이상의 패어지는 항아리 모양의 파손 형태를 말한다.
 
8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포트홀은 2009년~2013년 총 9만4745건이 발생했다. ▲2009년 1만2621건 ▲2010년 1만6410건 ▲2011년 2만797건. ▲2012년 2만3678건 ▲ 2013년 2만1239건으로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고속도로 포트홀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경부선으로 1만6908건이었다. 이어 88선이 1만4183건, 호남선 1만3968건 순이다.
 
이 의원은 "고속도로의 특성상 사고원인을 포트홀로 규정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 아니냐며, 포트홀이 발생하는 고속도로의 경우 90년대 이전에 개통된 도로가 약 30%를 차지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포트홀로 인한 사고는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포트홀로 인한 보상건수는 지난 5년간(2009년∼2013년) 단 1032건으로 발생건수 대비 1%에 불과했다. ▲2009년 66건 ▲2010년 249건 ▲2011년 332건 ▲2012년 162건 ▲2013년 22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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