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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찾은 김무성…대권 행보 시작
2016-08-01 18:45:45 2016-08-01 18:45:45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1일 '겸허한 경청' 전국 민생투어 첫 방문지로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시대 최고의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 팽목항을 찾았다"면서 "분향을 하고 아직도 찾지 못한 아홉 분을 기다리며 팽목항에 머물고 계신 가족을 뵈니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시는 이 땅에 없어야 할 비극이자 아픔을 우리 국민 모두가 똑같이 느끼고 있다"면서 "이게 왜 국론분열과 정쟁의 원인이 되는지 안타깝기만 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며칠 전 세월호 선수들기에 성공했는데 하루빨리 배가 인양돼 바다에 남은 분들이 가족 품에 돌아가시기를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부터 5박6일간 팽목항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려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의원실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오는 10월까지 5~6번의 현장 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오는 22일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연변대학교에서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1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무성 페이스북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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