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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재계, 우호 확대·경제 발전 협력 다짐
2016-10-10 16:12:05 2016-10-10 16:12:05
전경련은 일본 경단련과 함께 1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일 양국 경제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류진 풍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경단련 회장, 이와사 히로미치 미쓰이부동산 회장, 토모노 히로시 신일철주금 상담역. 사진/전경련
 
[뉴스토마토 이재영기자]한일 경제계가 양국의 우호확대뿐 아니라 세계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는 10일 양 단체 정상간 간담회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했다. 최근 한일 양국 경제정세에 관한 보고와 더불어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아시아 경제통합이 아시아의 성장을 지속하는데 필수적임을 확인했다. 일본 측에서는 높은 수준의 한중일 FTA, RCEP(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의 조기체결을 위해 한일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문제나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 등 글로벌 과제에서 양국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제3국 시장에서 한일 기업간 협력 사례 증가에 따라 양측은 지금까지의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제3국 시장 공동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기반 등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자 내년 봄 관련 세미나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광, 서비스산업 및 신성장 미래산업 분야에서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과학기술, 이노베이션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으며 청년 인재 채용, 인턴십을 포함한 인재교류도 약속했다.
 
이밖에 한일중 정상회담 개최 시 중국의 CCPIT와 함께 '한일중 비즈니스서밋'을 개최하는 등 최대한의 협력을 할 것을 합의했다.  
 
한편, 이날 전경련 측은 허창수 회장 등 18명, 경단련 측은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을 비롯해 18명의 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전경련과 경단련은 재계회의에 덧붙여 지난해 국교 정상화 50 주년을 맞이해 ‘한일 국교 정상화 50 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그 성과로 지난해 11월2일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총리의 정상회담이 실현됐으며 올해 3월과 9월에도 정상회담이 열렸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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