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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옵틱스, 국내 최초 'UV-LED DI 노광기' 양산
2018-04-24 16:11:36 2018-04-24 16:11:36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차전지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레이저 공정 장비기업 필옵틱스(161580)가 국내 최초로 자외선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적용한 다이렉트 이미징(DI) 노광기를 양산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초미세패턴용 노광 공정에 국산 장비를 확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설명이다.
 
DI 노광은 포토마스크 없이 기판 위에 피노광층을 직접 노광하는 기술이다. 이와 같은 방식은 초미세회로 선 폭을 구현하고 공정을 줄여 원가를 절감시키는 장점과 광 효율성이 높은 UV-LED 광원을 접목함으로써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광원의 교체 주기를 길게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관련 모듈을 몇 차례 납품한 경험은 있으나, PCB(인쇄회로기판)용 UV-LED DI 노광기 완제품 양산 적용은 처음이며, 이는 국내 최초"라며 "현재 양산화를 진행할 고객사는 확보했으며 판로 확대를 위해 여러 업체에 양산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필옵틱스는 UV-LED DI 노광기의 기술력과 장점을 알리고자 전자회로산업전 'KPCA Show 2018'에 참가한다. KPCA Show 2018은 전자회로산업과 표면실장기술(SMT)산업의 선진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로서 이날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KPCA Show 2018은 국내 유일의 전자회로 및 실장 관련 전문 전시회로서 전 세계적으로 국산 장비의 고급화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필옵틱스의 UV-LED DI 노광기 국산화 성공도 대외적으로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옵틱스는 지난 2016년 UV-LED 친환경 노광기술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국내 9건, 해외 3건의 관련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필옵틱스의 DI 노광기. 사진/필옵틱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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