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이낙연 총리, 연설문 작성 민간인에 맡겨"
"민간인 A씨, 연설문작성 사례금 등 980여만원 수령"
입력 : 2018-10-04 14:13:38 수정 : 2018-10-04 14:13:3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4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연설문 작성을 위한 각종 회의에 총리실 직원이 아닌 자격 없는 민간인이 참여해 주도적으로 연설문 작성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재정정보시스템(OLAP)을 통해 확보한 국무총리실의 '회의 참석수당 및 각종 연설문사례금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민간인인 A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2차례에 걸쳐 연설문작성 사례금 및 관련 회의 참석수당으로 98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A씨는 방송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2012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측 인사로 활동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와 같은 정보를 다중의 채널을 통해 접했고, A씨가 연설문 작성에 관여한 것을 최종 확인했다. 회의 참석수당 및 사례금 지급 내역에서 A씨에게 지급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무총리의 연설문 작성에는 별도의 인력이 있음에도 외부 민간인에게 작성을 맡겼다는 것"이라며 "연설문 작성에 필요한 내부 회의에는 국가의 안위, 안보와 관련된 문건, 정보, 대화 등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자리인데 자격 없는 민간인이 참여했다면 상당량의 국가 정보를 A씨가 자연스레 접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국무총리실에는 총리의 연설문 작성을 담당하는 공보실 및 소통메시지 비서관이 따로 있고, 소통메시지 비서관실에는 5명의 인력이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 의원은 "민간인 작가가 드나들며 총리 연설문에 개입한 것과 여기에 예산을 지출한 것은 상식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총리실은 자격 없는 민간인을 연설문 작성에 참여시킨 것에 대해 국민에게 우선 사과하고 그 경위를 사실대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진행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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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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