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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3분기 호실적…해외 수주도 기대-신한금투
2018-11-02 08:59:11 2018-11-02 08:59:15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3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2000원을 유지했다. 
 
대림산업은 3분기 연결 매출액 2조5000억원(전년동기대비-28.1%), 영업이익은 2055억원(+4.2%)을 기록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익성은 기대 이상이다. 건축과 플랜트 매출총이익률은 각각 13.8%, 20.5%를 기록했다. 주택 이익률은 일회성 요인 없이 개선이 가능했다"며 "주택 이익률이 현 수준에서 유지 가능하고, 플랜트는 4분기에도 도급증액이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1조원) 수주를 통해 연간 목표 플랜트 수주는 이미 초과달성이 가능하다. 남은 관계사 수주(4500억원)와 해외 추가 수주(말레이시아 DHT 1200억원)까지 감안하면 2018년 2.0조원(+620.7%)이 예상된다"며 "내년은 USGC(컨소시엄 5000억원), 현대케미칼 HPC(2조7000억원) 등 수주 사전작업에 적극적이다. 내년 플랜트 수주는 3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익성 개선세(ROE 15년 4.8% → 19년 11.0%)와 해외 수주 저점 통과(17년 8217억원 → 19년 2조6000억원)를 감안 시, 할증도 가능하다고 판단되나 최근 투자심리를 반영해 보수적으로 산출했다"며 "현재 주가 수준(19년 PER 4.3배, PBR 0.4배)은 저점 매수 영역이다. 기대 이상의 수익성과 수주 가시성을 바탕으로 투자심리 개선 시, 빠른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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