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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창작극 '함익' 첫 연습현장 공개
최나라·이지연·오종혁·조상웅·강신구 등 전 배우진 참석
2019-03-05 11:45:32 2019-03-05 11:45:36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서울시극단은 지난 4일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연습실에서 창작극 '함익'의 첫 연습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다음달 개막을 앞둔 '함익'은 고전 '햄릿'을 재창작한 연극으로, 모든 것을 다 가진 이 시대의 왕국에서 '햄릿'으로 태어났지만 '줄리엣'과 같은 진실한 사랑을 원하는 함익의 심리에 주목한 작품이다. 2016년 초연 당시 세련된 대본과 김광보 예술감독의 미니멀리즘 연출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첫 연습 현장에는 김광보 연출, 김은성 작가를 비롯해 최나라, 이지연, 오종혁, 조상웅, 강신구, 주성환, 장연익 등 출연진이 모두 참석했다. 
 
김광보 연출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앙코르 요청이 있었다. '함익'을 다시 올린다고 하니 반응이 좋았다"며 "초연 배우의 3분의 2 이상이 참여하고 배우 오종혁과 조상웅이라는 신선한 캐스팅이 이뤄진 만큼 새로운 시너지로 초연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성 작가는 "'함익' 초연 당시 공연이 안 될 줄 알았다"며 "부족한 대본인데 좋은 공연이 나왔던 것은 모두 배우들 덕분이다. 이번 공연 역시 심오하게 대본을 분석하기 보다는 재밌게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창작극 '함익'은 다음달 12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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