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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투자의견 '상향'-한투
2019-04-15 09:31:33 2019-04-15 09:31:33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해외 사업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제시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성장 방향은 국내에서 해외 사업으로 이동중이며 해외 채널과 마케팅 투자는 점진적으로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돼 2019년, 2020년 EPS 증가율은 각각 26%, 21%로 예상, 글로벌 경쟁업체들보다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고가 화장품 시장 확대에 따라 아모레퍼시픽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의 고도화로 럭셔리 화장품을 보유한 글로벌사의 실적이 작년부터 본격 개선되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은 경쟁사보다 럭셔리 시장 진출이 늦었지만 최근 2~3년간 '설화수', '헤라' 등 럭셔비 브랜드 유통망 확장과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중으로, 중국 매출에서 럭셔리 비중은 2018년 18%에서 2020년 30%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면세점은 지난해부터 회복 국면으로, 인당 구매액보다 트래픽(traffic)에 중점을 두는 전략으로 점유율 반등은 더디지만 해외 면세점 사업 확대와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회복으로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내수부문 구조 조정과 리뉴얼 일단락이 예상되는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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