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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생물자원 분할은 사업 집중력 강화 의지-한투
2019-04-16 08:30:53 2019-04-16 08:30:53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CJ제일제당(097950)의 국내 생물자원부문 물적 분할 결정에 대해 회사 역량 집중의 의지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CJ제일제당의 생물자원부문 물적 분할은 사업 경쟁력 강화와 경쟁력 우위부문으로의 경영집중의 의지가 읽힌다"면서 "사업 집중력 강화로 수익성이 개선되면 안정적으로 사업을 꾸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생물자원부문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 주주총회에서 이 안이 통과되면 7월1일자로 CJ제일제당이 100% 지분을 보유한 씨제이생물자원(가칭)이 출범된다. 2018년 기준 국내 생물자원 매출액은 5931억원으로 전체 생물자원 부문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생물자원은 축산 46%, 사료 54%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 생물자원의 합산 매출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대에 불과지만 글로벌홀딩스 지주사로 묶여잇는 해외생물자원은 국내보다 규모가 더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동안 생물자원의 성장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축산 및 사료 판매 증가가 견인했다"며 "높은 시장 성장성 대비 경쟁심화와 원재료 가격 등락이 심해 수익성은 낮은 구조"라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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