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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 본격화-이베스트
2019-04-26 09:10:22 2019-04-26 09:10:2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미국에서 시작된 턴어라운드가 2분기에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텔루라이드의 미국 출시로 미국내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태"라며 "2분기에는 미국 내 볼륨·믹스가 모두 의미있게 향상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 과정에서 작년 대비 조지아 공장 가동률의 개선효과까지 나타나 내수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수의 경우 4~5월까지 부진한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나 이러한 트렌드는 K7 개조차를 시작으로 나타나는 신차사이틀로 6월부터 성장세에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실적은 통상임금 소송 환입 효과로 기대치를 웃돌았다는 분석이다. 기아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1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94.4% 늘어난 5941억원을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는 통상임금 소송 패소에 따른 충당금 환입효과가 총 4300억원 가량 발생했는데 이 중 영업이익과 영업 외 기타손익에 각각 2800억원, 1500억원이 발생해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수정 영업이익은 약 3141억원으로 추정되며, 내수와 유럽에서 볼륨이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믹스개선과 인센티브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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