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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700억원 규모 '포용적금융 프로그램' 추진
영세자영업자 등 지역 금융취약계층 경제활동 지원
2019-06-12 10:58:48 2019-06-12 10:58:48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부산은행은 금융취약계층의 원활한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700억원 규모의 ‘2019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은 서민·영세자영업자, 사회적경제기업,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서민·영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선 △고금리 대환 △재기지원 △신(新)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은행권에서 공유하고 있는 ‘대부업 대출정보’를 활용해 제1금융권 대출로의 대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재기지원은 기초생활수급권자·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대출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전액 탕감하는 프로그램으로, 부산은행은 채무감면과 신용정보관리기록 해제 등을 통해 고객의 원활한 금융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로운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권 공동으로 시행중인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의 담보권 행사 유예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서는 저리 융자지원, 대출한도 우대, 홍보지원, 제품 구매 확대 등 금융과 비금융 전반에 걸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현재 부산은행은 부산시, 부산신용보증재단과 ‘2019 부산시 사회적경제기업 저리 융자지원 프로그램’ 협약을 통해 최대 3000만원까지 연 2.00%의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추가자금이 필요한 기업에는 ‘신용보증기금 협약 사회적 경제기업 대출한도 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3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장에 대한 경영컨설팅 및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비용 지원, 제조물품에 대한 구매 확대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지역 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을 위해서는 전세대출 및 외환 우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환전·외화송금 이용 시 환율 최대 80% 우대, 송금수수료 전액 면제 등의 외환 우대도 지원할 방침이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기존 단순한 자금지원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2019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금융의 사회적·포용적 역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부산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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