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넥스 상장사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신약개발 전문 파렌키마바이오텍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신약개발 사업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파렌키마바이오텍에 대한 지분 45%를 확보하고 1대 주주가 됐으며, 양사는 표적 항염증제 신약과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등 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파렌키마바이오텍은 항염증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신약개발 전문회사로, '폐 염증질환, 염증성장질환, 다발성경화증' 등의 치료를 위한 AhR-표적 면역조절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서수길 파렌키마바이오텍 대표는 현재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제대 서수길 교수팀은 이미 지난해부터 에스엘에스바이오 면역·종양 신약효능평가 사업에 세포분석시스템, 염증질환 동물 모델, 종양 동물 모델 등 주요 기술을 지원하며 상호 연구협력 파트너십을 지속해왔다. 

 

파렌키마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AhR-표적 면역조절 신약도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신약효능평가를 통해 치료효능 및 기전규명 등 효과 검증을 마쳤다는 설명이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는 "파렌키마바이오텍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당사의 신약개발 경쟁력을 끌어올려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 1월 설립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2016년 6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최근 교보증권을 신규 지정자문인으로 선임하고 내년 초 코스닥 이전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