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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현대·기아차, 미국 신차 품질조사서 1~3위 휩쓸어
제네시스 1위…2위 링컨과 무려 21점 차이
2019-06-20 12:38:15 2019-06-20 12:38:15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제네시스·기아자동차·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 3개 브랜드가 미국 최고 권위 신차 품질 조사에서 1~3위를 석권하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는 '2019 신차품질조사'에서 제네시스가 2년 연속 종합 1위, 3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1위에 등극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기아차는 5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와 전체 브랜드 2위,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 2위, 전체 브랜드 3위를 차지했다.
 
올해 33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 품질 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한 세계 최고 권위 품질 조사다.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14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2개 브랜드, 257개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들의 3개월 간 고객 경험을 통해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했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냈으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다.
 
제네시스는 올해 조사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2위 업체 링컨과 격차를 21점까지 벌리며 1위를 차지했다. 점수는 지난해보다 5점 높은 63점을 받았다.
 
아울러 G70은 콤팩트 프리미엄 차급 1위로 최우수 품질상, G80은 중형 프리미엄 차급 우수 품질 차종에 선정됐다.
 
마이클 바타글리아 제이디파워 부사장과 어윈 라파엘 제네시스 미국 총괄운영책임자(COO).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 관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가장 큰 시장이자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제네시스가 신차 품질 조사 2년 연속 전체 1위와 3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1위에 등극한 것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품질을 리딩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2점 높은 70점을 받아 지금까지 평가 중 가장 우수한 결과를 달성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32개 전체 브랜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올랐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전체 브랜드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리오는 소형 차급 △K3(현지명 포르테)는 준중형 차급 △스포티지는 소형 SUV 차급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미니밴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총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역대 조사 결과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일반 브랜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조사에서 71점을 기록, 지난해 74점을 넘어 지금까지 받은 평가 중 가장 우수한 결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싼타페는 중형 SUV 차급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준중형 차급 △투싼과 코나는 소형 SUV 차급 △쏘나타는 중형 차급 △엑센트는 소형 차급 △벨로스터는 콤팩트 스포티 차급에서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되는 등 총 7종의 차종이 최우수와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돼 전 라인업에 걸쳐 높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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