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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하나원큐 CMS 글로벌' 개편
기업고객 해외 은행계좌 자금이체 국내서도 관리
2019-06-27 14:26:20 2019-06-27 14:26:20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KEB하나은행은 '하나원큐 CMS Global'을 개편해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원큐 CMS Global은 기업고객을 위한 실시간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CMS)다.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디지털 전략의 일환으로 지성규 행장 취임 이후 글로벌 리딩뱅크 도약을 위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KEB하나은행은 하나원큐 CMS Global 개편을 통해 KEB하나은행과 거래하는 국내 해외투자기업이 해외에서 개설한 계좌에서 자금을 이체할 때 해당 은행의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KEB하나은행 CMS를 통해 이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해외 여러 은행 계좌에 흩어져 있는 자금을 하나의 계좌로 관리하는 '자금 풀링(pooling) 서비스'를 통해 이뤄진다. 이전에는 국내에서 개설한 계좌에 한해서만 가능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해외에서 개설한 해외은행 계좌에 대해서도 자금을 KEB하나은행 계좌로 모아서 이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KEB하나은행 기업고객은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자금 관리 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국내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다. 또 해외법인이 자금을 이체할 때 국내 본사에서 승인한 후에 자금이 이체되는 '글로벌 이체 승인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법인에 대한 내부통제 관리도 강화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9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8개국 27개 해외 현지은행 계좌에 대한 실시간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원큐 CMS Global을 출시했다. 이후 서비스 대상 은행을 확대해 현재 전 세계 27개국 127개 해외 현지은행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기업디지털사업부 관계자는 "해외에 투자한 국내 기업이 해외 지사나 관계사의 자금을 손쉽게 관리하고 외국계 은행보다 경쟁력 있는 글로벌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편하고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되고 수준 높은 맞춤형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KEB하나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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