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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 26.1조…전년보다 18% 감소
2019-06-27 12:00:00 2019-06-27 13:52:33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1분기 중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26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조6000억원(17.7%) 감소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1분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을 발표했다. 1분기 파생결합증권 상환액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조원 감소해 발행잔액은 11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전년보다 3조6000억원(15.4%) 감소한 1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증시 변동성 축소에 따른 제시수익률 감소로 투자 수요가 위축됐다.
 
발행 형태별로는 지수형 ELS 발행이 전년 동기 대비 4조1000억원(18.8%) 감소했고, 종목형 ELS가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35.7%) 증가한 1조9000억원 발행됐다. 특히 제시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3개 이상 기초자산을 편입한 ELS의 발행이 작년 1분기 79.5%에서 올해 1분기 81.3%로 증가했다.
 
ELS 상환액은 1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원(5.3%) 줄었다. 이는 2018년 하반기 주요 지수의 회복이 지연돼 조기상환 규모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ELS잔액은 74조4000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1조5000억원(2.1%) 증가했다.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3000억원) 대비 2조원(24.1%)감소했다. 원금보장형 DLS 발행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이 영향을 받았다.
 
DLS 상환액은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6000억원) 대비 1조원(15.2%) 줄었다. 신용기초 DLS의 만기상환 규모가 1조3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지수의 변동성 감소로 국내외 개별기업 주가를 기초로 ELS의 발행이 증가하고 있으나 종목형 ELS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며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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