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나라' 모바일 나온다…넥슨 고유 IP, 모바일 공세(종합)
20여년전 PC온라인 IP '테일즈위버·메이플', 모바일 재해석
상반기 흥행작 부재 우려엔 "장기 서비스 목표"
입력 : 2019-06-27 14:22:00 수정 : 2019-06-27 14:22:0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넥슨의 첫번째 게임인 '바람의나라'가 모바일로 출시된다. 올 상반기 다작 행보에도 마땅한 흥행작을 내지 못했던 넥슨은 고유 지식재산권(IP)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을 잇달아 출시하며 신·구 게임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27일 서울시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스페셜데이'에서 "넥슨의 상징적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며 "'바람의나라:연'은 원작을 새롭게 재해석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이 올여름부터 비공개시범테스트(CBT)에 나설 넥슨 IP 모바일 게임은 바람의나라:연, '테일즈위버M',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오디세이)' 등 3종이다.
 
넥슨이 27일 공개한 '바람의나라:연' 그래픽 비교 이미지. 아래가 현재 개발 중인 바람의나라:연 캐릭터 모습. 사진/김동현 기자
 
바람의나라:연은 넥슨 첫 게임을 모바일로 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넥슨이 2년 뒤 출시한 바람의나라는 세계 최장수 상용화 온라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바람의나라:연 개발을 맡은 슈퍼캣은 이 게임을 그대로 옮겨오는 대신 시나리오 모드를 추가하고 그래픽 요소에서도 일부 변화를 줬다. 특히 PC온라인 게임의 시작을 알린 커뮤니티 기능을 모바일에 구현하기 위해 '일대일 채팅', '오픈 채팅방' 시스템을 도입했다. 서용석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은 "PC 바람의나라 이용자와 현재 1020세대 이용자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사업적 마케팅 방향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바람의나라:연은 오는 8월21일 CBT를 진행한다.
 
'테일즈위버', '메이플스토리' 등 2000년대 초반 넥슨의 PC온라인 게임 중흥기를 이끌었던 게임도 모바일 신작으로 출시된다. 두 게임 모두 출시 16년을 맞은 게임으로 각각 테일즈위버M, 오디세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오디세이는 그동안 '메이플스토리2', '메이플스토리M' 등 기존 메이플스토리 게임과 달리 3차원(D) 그래픽으로 개발 중이다.
 
넥슨은 이날 '장기 서비스'를 회사의 게임 서비스 방향이라 밝혔다. 지난 상반기 10여종의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를 알렸지만 시장 흥행작으로 평가받는 게임은 전무한 상황이다. 모바일 인기 게임 순위 상위권에 올랐어도 매출은 부진하다는 평이다. 이러한 지적에 서용석 부본부장은 "(외부에서) 넥슨의 실패라 보는 게임도 이용자 지표 분석을 통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성장할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내부 신작들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7일 서울시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스페셜데이'. 사진 왼쪽부터 채희진 넥슨 디렉터, 이태성 슈퍼캣 PD,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 박상연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 서용석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 염홍원 넥슨 실장. 사진/넥슨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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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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