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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예보와 금융회사 내부분석 자료 공유한다
하반기부터 금융시장 안정·예금자 보호 위해 정보공유 확대
2019-07-16 14:33:18 2019-07-16 14:33:18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하반기부터 예금보험공사와 내부분석 자료를 공유한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안정과 예금자 보호라는 목표를 위해 정보공유를 확대했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회사에 대한 내부분석 자료를 예보와 공유한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금감원은 금융회사로부터 제출받는 정기보고서(업무보고서) 및 수시보고서 등 약 1300건의 정보만 상호 공유해왔다. 
 
구체적으로 금감원은 '금융회사 경영실적분석' 등 15종을 예보에 제공하고, 예보도 금감원에 '핵심리스크 이슈분석' 등 15종의 내부분석 자료를 공유하기로 했다.
 
앞서 금감원은 예보와 1999년부터 정기보고서를 공유해왔다. 또 2009년부터 금감원은 금융회사로부터 제출받은 수시보고서 중 예보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항을 예보에 제공 중이다.
 
양 기관의 공동검사는 2001년부터 추진돼왔다. 매년 10개 내외의 저축은행, 보험회사 등에 대해 공동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12개사에 대해 공동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직원 업무역량 강화와 협력증진 등을 위해 올해부터 양 기관 직원에 대한 상호교환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로부터 제공받은 업무보고서 등의 금융통계 자료뿐 아니라 금융회사에 대한 내부분석 자료까지 상호 공유할 것"이라며 "협력강화 노력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건전성과 예금자 보호수준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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