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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젠 "세계적인 정밀화학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
정밀화학 전문 기업, 8월 초 코스닥 상장 예정
2019-07-16 14:48:55 2019-07-16 14:48:55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기능성 실리콘 소재 전문 기업 한국바이오젠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부태웅 한국바이오젠 대표이사의 IPO 출사표 모습. 사진/한국바이오젠
부태웅 한국바이오젠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신소재를 개발해 세계적인 정밀화학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특히 중장기적으로 전기자동차 산업을 겨냥해 방열 소재, 2차전지 전해질, 자동차용 접착제 및 실링제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바이오젠은 다목적의 실리콘 관련 소재를 개발, 응용, 생산하는 정밀화학 전문 기업으로 2001년 3월 설립됐다. 건축, 전자, 항공, 에너지, 화장품, 의료 바이오, 산업공정, 접착제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맞춤형 기능성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유기반응성 실란'으로, 고체 상태의 실리콘 금속(Si, 규소)에 염소(Cl)가 결합된 액체 상태의 합성물질인 염화실란(chlorosilane)을 원재료로 사용해 응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특성이 구현되도록 제작한 실리콘 소재 제품군이다.
 
부 대표는 “각 고객사가 원하는 성질을 구현하도록 분자를 설계하고 이를 합성하는 제조공정까지 디자인할 수 있는 솔루션 역량은 한국바이오젠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고방열 소재, 2차전지 전해질 등 전기자동차 소재 연구개발 추진으로 신성장 동력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바이오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178만4500주로, 신주발행 142만2000주와 구주매출 36만2500주로 구성돼있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4700~5700원이며, 이번 공모에서 신주발행으로 최대 약 81억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시설투자 등에 사용되며, 특히 신소재 개발을 위한 시설 및 장비를 확충하고 국내외의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오는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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