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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모바일 게임 매출, 2조원 돌파…전년비 8%↑
원스토어 매출, 애플 앱스토어 제쳐
2019-07-26 15:06:26 2019-07-26 15:06:26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올 상반기 모바일 게임 매출이 2조원을 넘겨 같은 기간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서비스 '모바일인덱스'를 분석한 '2019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총정리'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총 매출은 2조94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기록한 1조9400억원보다 7.9%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모바일 게임 매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보고서는 매출 상승 요인으로 1분기 넷마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흥행과 엔씨소프트 '리니지M' 업데이트 등을 꼽았다.
 
앱 장터별 모바일 게임 매출 점유율은 구글플레이가 78.6%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1.9%의 점유율을 차지한 원스토어로 9.6%를 차지한 애플 앱스토어를 제쳤다. 원스토어는 국내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포털 사업자 네이버가 합작해 출범한 국내 토종 앱 장터다. 원스토어의 게임 부문 매출은 지난해 말부터 애플 앱스토어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로한M', '신명' 등 대작 게임 입점으로 원스토어의 상반기 거래액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유통사(퍼블리셔)별 매출을 보면 엔씨소프트가 전체 18.5%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넷마블과 넥슨이 각각 13.9%와 4.9%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상반기 월평균 전체 모바일 게임 이용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준 1883만명이었다. 장르별 이용자 수는 '퍼즐·퀴즈'가 월평균 628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1인당 월평균 이용시간은 '롤플레잉' 장르가 51.9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아이지에이웍스는 '2019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총정리'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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