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노 '문 대통령 경축사' 지적…외교부 "국제적 결례"
입력 : 2019-08-16 18:29:27 수정 : 2019-08-16 18:29:27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거론하며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외교부가 "국제적 예양에 부합하지 않으며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16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 고노 외무상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으며, 일국의 고위 외교당국자가 상대국 국가원수를 거론하여 어떤 조치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국제 예양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양국 관계의 안정적 관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임을 지적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아울러 유감의 뜻을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에 전달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사진/뉴시스
 
한편 고노 외무상은 15일(현지시간) 세르비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할 리더십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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