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직지원정대' 10년 만의 귀환에 "도전정신·직지 기억할 것"
입력 : 2019-08-17 14:00:00 수정 : 2019-08-17 14:00:00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지난 2009년 히말라야 '직지루트' 개척을 위해 안나푸르나로 떠났다가 실종된 고 박종성·민준영 대원 유해가 10년 만에 수습돼 고국으로 돌아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은 두 대원의 도전정신과, 도전으로 알리고자 했던 직지 모두 매우 자랑스럽게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0년, 가족들과 동료들은 마음속에서 두 대원을 떠나보내지 못했다”며 “안나푸르나가 이 간절한 마음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두 대원이 가족의 품에서 따뜻하게 잠들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오직 자신들의 힘으로 등반하여 우리 금속활자본 직지를 세계에 알리고자 했던 두 대원은 진정한 알피니스트였다”며 “히말라야에는 아직 우리 산악인 100여 명이 잠들어 있다. 우리는 두 분 대원이 우리 곁으로 돌아온 것처럼 언제나 실종 산악인들의 귀향을 염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성·민준영 대원은 지난 2009년 9월25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히운출리 북벽(6441m)에 직지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정상을 오르던 중 해발 5400m 지점에서 베이스캠프와 마지막 교신을 한 뒤 실종됐다. 직지원정대는 두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수 차례 히운출리를 찾았으나 번번이 실패했고 시간이 지나 히말라야 빙하가 녹으면서 두 대원의 마지막 교신 지점에서 아래로 320m 떨어진 곳에서 최근 시신이 발견됐다. 두 대원의 유해를 수습한 유가족과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 최인배 한국산악구조대 부대장 등은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고 박종성 대원의 형 종훈씨, 최인배 한국산악구조대 부대장, 고 민준영 대원의 동생 규형씨(왼쪽부터)가 10년 전 히말라야에 '직지루트'를 개척하려다 실종됐던 두 대원의 유골을 들고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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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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