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할리우드 특급 시리즈 ‘분노의 질주’의 스핀오프 ‘분노의 질주: 홉스&쇼’가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를 휩쓸었다.
19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주말 3일 동안 무려 112만 7812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개봉 이후 단 5일 만에 누적 관객 수만 203만 3006명을 기록했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의 강력한 등장에 올 시즌 극장가 ‘빅4’로 분류됐던 두 편의 영화는 위축됐다.
먼저 ‘봉오동 전투’는 같은 기간 79만 2453명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다. 지난 7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394만 4948명. 지난 달 31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 755만 8462명을 기록 중인 ‘엑시트’는 같은 기간 76만 9069명을 동원하며 3위를 지켰다.
이들 세 편의 영화가 주말 기준 일일 평균 25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것과 비교해 4위 이후부턴 1~2만 수준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관객 집중도가 심각하게 기울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여름 방학 시즌을 대비해 4위는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 5위는 ‘마이펫의 이중생활2’가 차지했다.
한국형 공포 영화 ‘암전’이 6위를 기록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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