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스페셜리스트' 임동민, 8년 만에 새 앨범
입력 : 2019-09-20 18:10:07 수정 : 2019-09-20 18:10:0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2011년 쇼팽 음반 이후 8년만에 3집 'Chopin & Schumann'을 낸다. 
 
녹음은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올 7월 삼일 동안 진행됐다. ‘Sempre la Musica’의 대표이자 서울시향, 백건우, 조수미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녹음 작업을 하고 있는 톤마이스터 최진 대표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임동민은 1996년 국제 영 쇼팽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 3위, 부조니 콩쿠르 3위,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2위 등 세계 콩쿠르를 석권하며 인정 받았다. 2005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콩쿠르 3위에 올랐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쇼팽 콩쿠르를 동시에 입상한 것 역시 그가 한국인 최초다. 
 
앨범 선곡 이유에 대하여 그는 “쇼팽은 슈만과 비교했을 때 음악적인 캐릭터 성에 있어서 많은 대조가 있다. 쇼팽 스케르초는 훨씬 화려하며 에펙트가 있는 편이고, 슈만은 클라라에 대한 사랑, 어린이의 세계를 순수하고도 심오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런 대조되는 면을 한 앨범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음악적인 부분 뿐 아니라 인생이나 사회적인 부분으로도 다양한 변화를 많이 접했던 것 같다"며 "쇼팽 콩쿠르에 있을 때는 열정과 감성에 충실했던 것 같고, 지금은 쇼팽의 절제미나 섬세한 지적인 요소도 생각하며 연주하는 것 같다. 인생이 음악이고 음악이 인생이니, 카잘스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어떻게 보면 변화하는 건 당연한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오는 10월28일 저녁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그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열린다. 소니뮤직 측은 "러시아 전통을 흡수한 넓은 스케일과, 내성적, 사색적인 해석으로 독자적인 고급 사운드를 주조해 온 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쇼팽 스페셜리스트' 임동민. 사진/소니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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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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