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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이배월)웰컴저축은행 m정기적금, 신규고객에게 4.2%
LG U+ 5만원 요금제 쓰면 연 8.0%, 타통신사 고객은 유불리 따져보고 가입해야
2019-10-04 06:00:00 2019-10-04 06:00:00
[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시중은행에서는 2%대 예적금 금리를 찾아보기 어려운 시절이지만 저축은행 중엔 4%, 심지어 8%짜리 적금상품도 있다. 물론 몇 가지 조건이 붙어 있지만 할 만한 것들이다.    
 
컴저축은행은 기존에 거래가 없던 신규 고객들을 대상으로 ‘WELCOME 첫거래우대 m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조건은 증권처럼 비대면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3.2%다. 여기에 웰컴저축은행 계좌로 8회 이상 자동이체하면 1.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더해져 만기 시 4.2%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12개월 만기 상품으로 가입한도는 월 30만원이다. 현재 연 4% 넘는 적금상품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상당히 매력적인 상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적금을 카카오페이에서 가입하면 혜택을 더 키울 수 있다. 
 
휴대전화 카카오톡 화면 맨 아래에 ‘…’으로 표시된 메뉴가 있을 것이다. 여기 하위메뉴에 ‘pay’가 있고 그 아래 ‘%’ 이모티콘 모양의 ‘혜택’ 메뉴가 있을 것이다. 거기 ‘금융제휴’에 ‘웰컴디지털뱅크’가 올라있다. 여기를 통해서 적금에 가입하면 카카오페이머니 1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1인당 한번 주어지는 혜택으로 올해 말까지 가입하면 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 수집에 체크하고 참여하기를 통해 웰컴저축은행 앱에서 가입해야 이벤트에 참여된다는 점에 유의하자. 또 가입할 때 추천 아이디를 넣으면 추천한 사람과 추천받아 가입한 사람 모두 5000원씩 추가 지급된다. 4.2% 적금에 한도액 30만원 꽉 채워서 불입했을 때 세후이자는 7만원이 안되는데, 여기에 1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건 큰 혜택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이 상품 외에 ‘U+웰컴투에이트(8) 적금’도 함께 판매 중이다. U+웰컴투에이트 적금이 내건 금리는 무려 연 8.0%. 다만 모두에게 주는 것은 아니고, 이름처럼 LG유플러스 고객에게 한정해 제공하는 혜택이다. 
 
구체적으로 만 19세 이상 LG유플러스 고객 중 월정액(부가세 포함) 5만원 이상 요금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12개월 기본금리 연 2.5%에 웰컴저축은행 첫 거래고객 1.5%포인트 우대, 월컴저축은행 입출금통장에서 6회이상 자동이체 납입 시 연 2.0%포인트 우대를 더한 연 6.0%에 만기 때 축하금으로 연 2.0%포인트를 얹어 총 8.0%를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지난 9월23일부터 매주 5000명씩 선착순 가입이다. 10월14일부터 받는 선착순이 마지막이다. 가입한도는 월 20만원 이하로 위의 m정기적금보다 10만원 적다. 
 
금리만 보면 상당한 메리트임에 틀림없다. LG유플러스 고객이면서 웰컴저축은행 첫 거래고객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 하지만 다른 통신사에서 5만원 미만 요금제를 쓰고 있다면 따져봐야 한다. 
 
20만원씩 12개월 불입할 경우 m정기적금보다 더 받을 수 있는 세후이자는 4만1790원이다. 이 금액을 12개월로 나누면 3483원. 즉, 월 3500원 정도 혜택을 더 받는 셈이다. 그런데 만약 지금 타 통신사를 이용하고 있는데 요금이 월 4만6500원이 안 된다면 이 적금에 가입하는 것은 옳은 선택이 아니다. 이 점 감안해서 활용해야 할 것이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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