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빗썸, 이오스 투표 본격화…한국 BP 상위권 등극
이오서울, 헥살란트 등 대거 50위권 진입…"한국 영향력 확대"
2019-10-02 17:15:09 2019-10-02 17:15:09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지난 9월 이후 이오스(EOS) 투표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한국의 주욧 블록프로듀서(BP)들이 대거 50위권에 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오서울은 90위권에서 3위까지 올라 메인 BP에 등극했다. 초기 이오스 메인 BP로 활동했던 이오서울은 이오스 메인넷 론칭 당시 이오스 결함 리포트와 성능 테스트 등 기술 검증에 기여했다. 헥슬란트와 아크로이오스, 덱스이오스 등 한국 BP들도 100위권 밖에서 40위권으로 진입했다.
 
현재 이오스 BP는 530여개가 있으며, 60위권 안에 들면 보상을 받아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상위 21위까지의 메인 BP들은 이오스 블록체인의 운영 방향과 블록 생성을 담당한다.
빗썸의 투표 참여로 이오스 생태계 내 한국의 영향력은 확대될 전망이다. 또 이를 계기로 한국 BP들이 국내 이오스 보유자와 업계 입장을 대변하면서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이오스 총 발행량의 10% 정도를 점유하고, 빗썸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오스를 보유하고 있다. 빗썸은 이오스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국내 BP를 육성하는 데 뜻을 같이 하는 대리인을 선정해 투표권을 위임한다.
 
빗썸은 이오스 투표에 동참한 회원들에게는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투표 시작과 함께 9월에 시작한 에어드롭 이벤트는 매월 이어질 예정이고, 보유량에 비례해 이오스를 차등 지급한다. 향후에도 투표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혜택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확장성이 뛰어나고 많은 디앱을 보유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이오스 블록체인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빗썸에 투표를 위임해 준 이오스 보유자들에게도 충분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