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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지하철 최고 기관사는 정경호씨
무사고 4만km 경력 보유…500점 만점에 497점
2019-10-04 13:49:47 2019-10-04 13:50:32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올해 대림승무사업소 정경호 기관사를 최우수 기관사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공사의 전신인 서울메트로에 2006년 차장으로 입사한 정 기관사는 지난해 3월부터 2호선을 운행하는 기관사로 근무하며, 약 4만km의 무사고 운행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역마다 10cm 오차 범위 내 정확한 정위치 정차와, 열차 고장 시 대처능력 부문에서 원인 파악과 적절한 응급조치로 500점 만점에 497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 기관사 선발대회'는 안전한 열차 운행을 책임지는 기관사들의 운전기량을 향상시키고 비상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1984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 선발대회는 8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진행됐으며, 지하철 1~8호선을 운행하는 15개 승무소사업소에서 대표 기관사들이 대회에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전동차 기술·운전관계사규에 대한 이론평가, 운전기량, 고장조치 시 응급 구원연결 등 여러 부문에서 서로 경쟁했다. 정 기관사는 "기관사경력 2년 차에도 불구하고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성실한 자세로 지하철 안전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올해 2월 초 방송된 케이블TV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 설 특집편에서 방송인 이영자와 김숙이 승차한 2호선 열차를 운행하기도 했다. 
 
 
정경호 기관사. 사진/서울교통공사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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