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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역 '꼬마 빌딩' 인기 여전
올 2분기 거래량 1분기 대비 47.1% 상승
2019-10-15 14:29:29 2019-10-15 14:29:29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다시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억원 미만의 꼬마빌딩 거래량이 살아나면서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빌딩 중개 전문업체 ‘빌사남’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RTI(임대업이자상환비율) 대출 규제로 침체를 겪던 부동산 거래량이 최근까지 꾸준한 우상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에는 작년 대비 14%(215건->250건) 증가했고, 이 중 50억 미만의 꼬마빌딩은 전체 매각 건수 중 74%를 차지하고 있다. 추후 8월, 9월 미 거래신고 물량까지 포함하게 되면 거래량이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해 1분기보다 2분기 거래량이 47.1% (497건->689건) 증가하면서 사실상 꼬마빌딩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거래량 회복에 가장 큰 역할은 한 것은 바로 법인매입이다. 법인 명의는 대출폭도 크고 금리도 유리하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500억 미만 단독건물 (이하 중소형빌딩) 전체 거래 중 법인을 통한 매입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법인의 중소형 건물 매입 건수가 개인의 매입 건수를 뛰어넘은 것이다.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 된 건물 일부를 조사해보면 법인 58% 개인 42%로 나타났고, 이 같은 추세는 이후 지속돼 지난 7월에도 법인 비중이 54%에 달했다.
 
빌사남 관계자에따르면 “규제가 강화될수록 오히려 어설픈 곳에 투자하기보다는 수익률이 낮아도 환금성이 좋은 핵심지역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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