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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국당 장외집회에 "당직자·보좌진 강제동원하는 억지집회"
"국론분열과 갈등 조장하고 있어"
2019-10-19 14:31:50 2019-10-19 14:31:50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자유한국당이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 것에 대해 "당원과 당직자, 보좌진들을 강제동원해서 인증샷까지 요구하는 억지집회"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정감사가 진행중이고, 민생 현안들이 산적해 있으며, 검찰개혁과 선거법 등 주요 법안 처리에 힘써야 하는 국회의 시간에 거리를 전전하며 지지율을 올려보려는 꼼수정치에 국민들은 염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조국 장관 사퇴로 이제 검찰개혁의 공은 국회로 넘어왔고, 민생과 경제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기도 시간이 모자라다"며 "그런데도 한국당은 여전히 조 전 장관의 바짓가랑이만 붙잡은 채 국론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검찰개혁을 방해하려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 대변인. 사진/뉴시스
 
이어 "검찰개혁에 대한 자신들만의 비전과 민생문제 해결에 대한 대안이 없는 무능한 정당이 할 수 있는 일이 혼란만을 부추기는 장외집회 뿐인가 하는 생각에 딱하기까지 하다"며 "패스트트랙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국정감사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공수처 설치와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에 협력하고 산적한 민생 현안을 푸는데 함께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국민의 명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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