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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더 귀해진 새 아파트…효창동 '파크뷰' 통할까
분양가상한제 적용 8개구 중 '11월 분양' 돌입 물량
2019-11-13 01:00:00 2019-11-13 01: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서울 용산구 효창6구역에 주택재개발이 한창이다. 12일 찾은 효창공원 후문 바로 앞에는  '효창 파크뷰 데시앙' 견본주택이 예비 청약자를 맞을 준비에 한창이었다.  
 
정부가 잡음 끝에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을 공개한 가운데, 당장 이달 분양을 앞둔 물량들이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은 서울 △강남구 8개동(개포·대치·도곡·삼성·압구정·역삼·일원·청담), 서초구 4개동(잠원·반포·방배·서초), 송파구 8개동(잠실·가락·마천·송파·신천·문정·방이·오금), 강동구 2개동(길·둔촌), 영등포구 1개동(여의도), 마포구 1개동(아현), 용산구 2개동(한남·보광), 성동구 1개동(성수동1가) 등 총 27개동이다. 
 
'효창 파크뷰 데시앙'은 분양가상한제 적용대상은 아니지만, 정부 발표 이후 용산구에서 처음 분양에 나서는 단지이기 때문이다. 견본주택은 용산구 임정로 101에서 조만간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효창6구역 주택재개발로 들어설 '효창 파크뷰 데시앙' 공사현장. 사진/김보선 기자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한제 적용 지역 8개구에서 10개 단지의 분양계획이 잡혀있다. 이 중 11월 중에 분양에 나서는 곳이 강남구 대치동 '르엘대치',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 센트럴',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 더샵 프레스티지', 용산구 효창동 '효창 파크뷰 데시앙'이다. 
 
지하 3층~지상 14층 7개동, 총 384세대 중 전용면적별 △45㎡형 8가구 △59㎡형 42가구 △84㎡형 2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이 78가구밖에 되지 않은데다 서울 전 지역에서 전용면적 84㎡형까지는 가점제로만 당첨되는 만큼 치열한 가점 경쟁이 예상된다.  
 
인근에서는 올해 4월 효창동 13번지 일대를 재개발한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가 입주했다. 
 
단지 주변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유해시설이 적은 인상이다. 교육시설은 단지 바로 옆에 청파초등학교가 있으며 선린중·고등학교, 배문중·고등학교, 숙명여대 등이 가깝다.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효창공원. 사진/김보선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효창공원과 바로 인접해 있는 만큼 높은 쾌적성과 공원 조망은 입지를 대표할 만한 특징이다. 지대는 다소 높아 아쉬운데 파크뷰를 확보하는 데는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 청약에 나선다면 세대별로 파크뷰가 충분히 확보되는 지도 살펴볼 부분이다. 단지 인근으로 용산가족공원과 남산 등 녹지시설도 갖춰져 있다. 
 
서울역(1·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KTX) 남영역(1호선), 숙대입구역(4호선), 공덕역(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애오개역(5호선), 효창공원앞역(6호선, 경의중앙선) 등 7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해 강남·수도권 지역 이동도 수월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내년 초까지 정비사업장들이 서둘러 분양을 준비한다면 2~3년 정도는 입주물량이 크게 줄지 않겠지만, 사업을 포기하거나 기약 없이 연기하는 정비사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에서 새 아파트는 갈수록 귀해질 것이기 때문에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효창공원 후문 바로 앞에 마련될 '효창 파크뷰 데시앙' 견본주택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김보선 기자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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