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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상승
2019-11-12 16:09:59 2019-11-12 16:09:59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내수경기 침체 분위기에 상가 시장의 침체도 이어지고 있다.
 
12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3분기 서울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7.5%를 기록했다. 전 분기 7.4%에서 0.1%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40곳 주요 상권의 중대형 상가 중에서 공실률 증가폭이 가장 큰 지역은 혜화동이었다. 혜화동은 2분기 8%에서 3분기 15.1%로 7.1%포인트가 증가했다. 천호는 9.2%로 3%포인트 올랐고 건대입구와 신촌은 각각 2%포인트, 1.8%포인트 상승했다. 
 
공실률이 감소한 곳도 있었다. 광화문은 2분기 12.6%에서 6.8%포인트 떨어지며 5.8%의 공실률을 나타냈다. 청담은 6.3%포인트 줄었고 오류동과 홍대합정 상권은 6%포인트, 2%포인트씩 감소했다.
 
전국 기준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1.5%로 직전 분기와 같았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서울 중대형상가의 공실률은 2분기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평균 임대료도 ㎡당 200원 상승했다"라며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임차인들이 매출 한계에 부딪히며 폐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 내수경기 침체와 온라인 유통 시장 이용의 증가 등으로 상가 시장 침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서울 주요 상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 자료/상가정보연구소
 
한 상가 건물에 임대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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