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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대 찾는 을지로, 주점 월 매출 평균 5767만원
2019-11-14 14:20:36 2019-11-14 14:20:36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개성과 감각이 있으면서 신선하다는 의미의 ‘힙(hip)’과 을지로를 결합한 ‘힙지로’에 유동인구가 몰리며 상권 매출이 커지고 있다. 
 
14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이용해 을지로3가역 상권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기준 을지로3가역 상권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6만2056명이며 월 평균 186만1680명이 상권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을지로 상권은 다양한 노포를 비롯한 주점들이 위치하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을지로 3가 상권 내 주점의 매출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9월 기준 점포당 평균 매출은 5767만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을지로 3가 상권이 속한 서울 중구 주점의 평균 매출 1897만원보다 3870만원 더 높다.
 
을지로 3가 상권 내 주점의 1회 평균 결제 금액은 2~4만원대가 5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4만원 이상(43%) △2만원 미만(2.1%)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과거 을지로 상권은 중장년층이 많이 찾았지만 최근에는 2030 젊은 세대도 많이 방문한다”라며 “을지로처럼 상권 색깔이 뚜렷한 곳은 방문인구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상가 시장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시 내 한 상권 풍경. 사진/뉴시스
 
한 상가 건물에 임대를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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