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은성수 "DLF대책, 은행 실무진에 직접 설명하겠다"
2019-11-18 17:12:01 2019-11-18 17:12:01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주간 은행 실무진을 만나 DLF대책 관련 오해를 풀겠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연합회 채널은 거치지 않기로 했다.
 
은 위원장은 18일 서울 양재캠코타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은행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국이 정한 사모펀드 규제 중에 실물에 들어가는 부분은 없다"며 "파생으로 연결되고 20~30% 손실이 예정돼 있는 부분만 규제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행들은 모든 사모펀드 판매 금지라고 오해하고 있다"며 "직접적으로 은행 실무자들한테 설명화는 과정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엽한회에 대신 설명하라고 부탁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정책 후퇴라는 지적에 대해 "투자자 보호도 규제완화도 중요해 많은 분들이 이번 대책에 대해 만족을 못할 것"이라며 "누가 옳고 그르냐고 따질 수 없는 사안이고, 어떻게 관리하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한쪽을 편들면 반은 지지받을 텐데, 당국이 균형잡힌 대책을 발표해 오히려 지지가 없는 것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DLF 의견수렴을 거친 내용이 다시 정책에 반영되냐는 질문에는 "이미 정책을 발표한 걸 다시 수정하면 혼란이 있다"며 "큰 틀은 그대로 가고, 파생상품 원금 회수율, 고난도 파생상품 기준 등 디테일한 부분을 조율 것"이라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