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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 계약금 1310억원 증액
2019-12-10 16:23:26 2019-12-10 16:23:26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에서 진행 중인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의 계약 금액이 기존 1억4000만달러(약 1670억원)에서 2억5000만달러(약 2980억원)로 1억1000만달러(약 1310억원)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기존의 업무 범위에서 '일부 주요 기자재 발주' 업무가 추가되면서 계약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8월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이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의 자회사 PTI-ID로부터 수주해 진행 중인 사업이다. 사업은 2단계로 구분되는데 1단계는 기본설계와 일부상세설계, 2단계는 잔여상세설계와 조달, 공사, 시운전이 해당된다. 현재는 1단계가 진행 중이다. 
 
이번 증액으로 프로젝트는 속도가 붙었다. 전체 정유 프로젝트를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일부 조기발주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발주처가 기존 2단계 사업 내용이었던 '일부 주요기자재 발주' 업무를 1단계로 당겨 미리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에 총 25억달러(약 2조98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2단계 사업으로 전환계약 가능성도 높아졌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단계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도록 남은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현장 위치. 이미지/삼성엔지니어링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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