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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미 국무부 대표, 15일 방한…"대북문제 조율"
북미대화 '연말시한' 앞두고 접촉 관심
2019-12-14 20:28:50 2019-12-14 22:16:15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오는 15부터 사흘간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한국과 일본의 카운터파트들과 만나 북한에 관한 긴밀한 조율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방한 기간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을 예방하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 뒤 약식 회견을 통해 입장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와대를 비롯한 관계기관을 방문하고 국내 전문가들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문에는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 부대표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까지 동행한다.
 
비건 대표의 방한은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의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을 앞두고 북미 간 갈등이 고조되는 국면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 8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통일부에서 관계자와 면담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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