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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올해 전기차 EQ·마이바흐 등 신차 15종 출시
"스타트업 발굴로 한국경제에 이바지"
2020-01-14 09:54:01 2020-01-14 14:39:15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국내 시장에서 4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벤츠가 올해 15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국내 스타트업 발굴·지원도 강화한다.
 
14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서울 가로수길 EQ 퓨처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전략을 담은 올해 계획을 공유했다.
 
벤츠 코리아는 4년 연속 국내 수입차 분야 1위를 차지한 이유에 대해 △혁신(Innovation) △제품 비즈니스(Product Business) △고객 만족(Customer Satisfaction) △기업 책임(Corporate Responsibility)이라고 밝히면서 분야별 주력 활동을 소개했다.
 
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4 일 오전 EQ Future 전시관에서 개최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0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 및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2018년보다 10.4% 성장한 총 7만8133대의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2016년 이후 4년 연속 역대 판매량을 경신한 것이다.
 
베스트셀링 E-클래스 패밀리가 3만9788대로 판매를 주도했고 C-클래스, GLC, CLS를 비롯해 EQ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더 뉴 EQC(The new EQC)', 최초의 4-도어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The new Mercedes-AMG GT 4-Door Coupé)' 등 신차 5종과 부분 변경 모델 5종도 힘을 보탰다.
 
벤츠코리아는 작년을 'EQ의 해(The Year of EQ)'로 공표하고 더 뉴 EQC 및 3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EQ 퓨처 전시관 개관,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 개최 등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혁신도 지속했다.
 
올해는 전기차·기술 브랜드 EQ, 강력한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고성능 라인업 메르세데스-AMG, 궁극의 럭셔리를 상징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 다양한 브랜드를 아우르는 신차로 통해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EQ 브랜드에서는 6종의 EQ 파워(EQ Power)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9종의 EQ 부스트(EQ Boost) 탑재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다. 국내 최초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C(The new Mercedes-AMG G'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The new Mercedes-AMG G', '더 뉴 메르세데스-AMG는 GT(The new Mercedes-AMG GT)'의 부분 변경 모델을 도 선보인다.
 
최고급 리무진의 대명사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풀만(The new Mercedes-Maybach Pullman)', SUV 세그먼트에서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The new Mercedes-Maybach GLS)'도 국내에 처음으로 내놓는다.
 
벤츠코리아는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을 위해 '스타트업 아우토반(STARTUP AUTOBAHN)'을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벤츠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다임러 그룹은 2016년부터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스타트업 발굴·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스타트업 아웃토반은 유럽 최대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유망 스타트업에 기업, 투자자 네트워킹뿐 아니라 투자, 사업 기회, 사무공간 등을 지원한다. 현재 세계 각지에서 5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했고 이 중 17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함께 IT, 인공지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280여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벤츠코리아는 친환경 전기 자동차 충전 환경 조성을 위한 태양광 에너지 활용 계획도 내놨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자동차 출고 준비 센터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시작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 차량의 출고 과정에서 필요한 전력을 모두 태양광 에너지로 자체 공급해 나간다는 것이다.
 
벤츠코리아는 혁신적인 안전실험 차량 'ESF(Experimental Safety Vehicle)'도 공개하면서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가치도 강조했다.
 
더 뉴 GLE을 기반으로 개발된 ESF는 미래를 겨냥한 메르세데스-벤츠 안전분야의 기술적 혁신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양산 모델에 적용하기 위해 현재 개발 중인 다채로운 기술도 담고 있다.
 
ESF는 운전석 스티어링 휠과 가속 페달, 브레이크 페달 등의 사용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 시 해당 부품을 안쪽으로 밀어 넣어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충돌 사고 시 부상 위험성을 현저히 낮춰 준다. △200만 픽셀 이상의 HD 해상도로 전방 시야를 확보해 주는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 △충돌 전 어린이를 위해 안전벨트와 에어백의 강도 및 카시트를 조절하는 '프리-세이프® 차일드(PRE-SAFE® Child)'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나오는 보행자나 자전거를 인지해 자동 제동을 걸어 추가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그동안 추구해 온 혁신을 이어가고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특히 한국의 스타트업을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굴해 나감으로써 한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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