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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호르무즈 파병, 청해부대 일부 지역 확대로 결정"
2020-01-21 12:22:45 2020-01-21 12:22:4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21일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해 청해부대를 일부 지역에 확대하는 쪽으로 파병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국방부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청해부대가 아덴만 일대에 파견돼있는데 이 청해부대를 일부 지역에 확대해서 파병을 하는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며 "(파병) 이유는 우리 국민의 안전 보장과 선박의 자유 항해 보장을 위해서 작전 범위를 일부 확대 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2020 총선기획단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개별 관광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다만 청해부대가 나가있는 지역이 아덴만 인근인데 청해부대 기항이 무스카트 항"이라며 "그 일대까지 작전 범위를 확대해서 결정하도록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청해부대 파병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 절차에 대해선 "필요 없는 절차라고 본다"며 "작년에 파병동의안이 통과될 때 유사시에 작전 범위를 확대시킨다는 법적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교민들 선박에서 구금됐을 때 작전범위 넓힌 선례가 있는데 그것을 근거로 했다"고 말했다.
 
한미 방위비 협상과 연계된 부분도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방위비 협상은 전혀 별개이고 논의된 바 없다"면서 "다른 여러 국제 정세와 한미 관계 현안과는 별개로 우리 국민의 보호, 또 선박의 안전 항행 이 두 가지를 갖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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