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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00선 회복…아시아 증시는 혼조
2020-02-25 16:14:34 2020-02-25 16:14:34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210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19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4.57포인트(1.18%) 오른 2103.6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으로 83.80포인트(3.87%) 빠졌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개인과 기관 매수 속 반등했지만 외국인의 순매도를 고려하면 반갑지만 불안한 반등”이라며 “유의미한 지수 반등을 위해서 국내 코로나19 공포 우려 완화와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에 대한 연준의 스탠스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69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97억원, 114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90%), NAVER(035420)(3.53%), 삼성물산(000830)(2.28%) 등이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1.51%)와 POSCO(005490)(-0.74%)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17%), 비금속광물(3.74%), 의약품(2.67%)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업(-2.69%), 종이·목재(-0.70%)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7.66포인트(2.76%) 상승한 656.9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6억원, 924억원을 매수했고 개인은 2021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원익IPS(240810)(6.15%), 케이엠더블유(032500)(6.07%), 에이치엘비(028300)(6.01%) 등이 강세를 보였고 메디톡스(086900)(-0.03%)는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90원(-0.81%) 내린 1210.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 주요국의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후 4시(한국시간) 현재 0.60% 내린 3013.30에 거래되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0.13% 오른 2만6856.15에 거래 중이다. 전날 일왕 탄생일로 휴장했던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4% 급락한 2만2605.41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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