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롯데홈쇼핑이 패션 브랜드 ‘데렉 램’을 단독 론칭한다. 

 

 

롯데홈쇼핑은 젊은 세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 차세대 디자이너로 꼽히는 '데렉 렘'의 패션 브랜드를 내달 론칭한다고 27일 전했다.

 

데렉 램은 뉴욕의 세계적인 디자인 스쿨인 파슨스 출신 디자이너 ‘데렉 램’이 2003년 론칭했다. 자연스럽고 간결한 디자인에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패션이 특징이다. 특히 전 미국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2014년 중국 방문 당시 ‘데렉 램’의 원피스를 착용했을 정도로 유명 인사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에 선보이는 ‘데렉 램’의 봄 신상품은 정장 세트, 트렌치 코트, 블라우스, 원피스 등 총 4종이다. 내달 1일 론칭 방송에서는 대표 상품인 재킷, 블라우스, 팬츠, 스커트 구성의 정장 세트 및 실크 블라우스를 선보인다. 정장 세트는 홈쇼핑 최초로 미국 이스트만(Eastman)사의 나이아(NAIA) 원사로 재직한 아세테이트 100% 원단을 사용했다. 나무 추출물로 만든 자연 유래 섬유인 나이아 원사는 친환경 소재로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나일론보다 광택이 1.4배 높고, 촉감이 부드러우며 통기성도 좋아 쾌적한 느낌을 준다. 또한 100% 실크 원단을 사용한 ‘블라우스’는 유행에 상관 없이 착용이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데렉 램’ 론칭을 시작으로 '질바이질스튜어트', '블랙마틴싯봉' 등 2030세대들로부터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은 패션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18일부터 라우렐, LBL 등 인기 패션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대대적으로 출시하는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고급 소재와 디자인,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상품을 단기간 내에 집중 판매함으로써 올 봄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홈쇼핑 패션이 고급화되면서 선호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홈쇼핑 의류는 트렌드를 선도하지 못한다는 고정관념이 존재한다"라며 "이번 '데렉 램' 론칭을 시작으로 '질바이질스튜어트', '블랙마틴싯봉' 등 젊은 세대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홈쇼핑 패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