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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 마이아이디 로그인으로 OK"
빗썸, 블록체인 DID 연합체 합류…마이아이디 한번 등록으로 신원증명 절차 간소화
2020-04-01 09:29:03 2020-04-01 09:29:03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로그인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빗썸코리아는 1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ID 협력체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분산형 신원증명(DID) 연합체에 참여한 것은 빗썸이 처음이다. 마이아이디는 개인정보를 자신의 단말기에 저장하고 인증시 필요한 정보만 골라 제출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증명 플랫폼이다. 
 
빗썸은 마이아이디 기반의 신원증명을 활용하는 성장 파트너로 참여한다. 향후 마이아이디 기반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가상자산 거래 등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빗썸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거래하려면 기존에는 휴대폰·이메일 인증을 거쳐야 한다. 이후 거래 금액을 올리려면 주거지 확인, 가족관계증명서 등록 등의 과정도 필요했다. 하지만 마이아이디가 적용되면 최초에 한 번만 자신과 관련된 정보를 등록하면 기존의 신원증명 절차들은 필요 없게 된다. 
 
현재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에는 삼성전자·포스코·신한은행·IBK기업은행 등 총 57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금융규제 샌드박스 규제 특례를 적용 받았다. 
 
빗썸코리아 관계자는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으로 분산형 DID를 활용해 본인 확인 등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의 보안과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및 첨단 정보기술을 적극 도입해 디지털 종합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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