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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3월 판매 두 자릿수 증가…폭스바겐 약진
일본차 판매 감소는 지속
2020-04-03 10:24:17 2020-04-03 10:24:17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지난달 수입 자동차 판매 대수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아우디, 폭스바겐도 약진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한 2만30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4.8% 증가했다.
 
티구안.사진/폭스바겐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데세드-벤츠가 5093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BMW(4811대), 쉐보레(1363대), 볼보(1162대), 아우디(1151대), 폭스바겐(1072대), 미니(972대) 순이었다.
 
일본 브랜드의 부진은 계속됐다. 토요타의 판매량은 51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8% 감소했고 렉서스(475대)는 70%가 줄었다. 닛산(267대)은 25.4%, 혼다(360대)와 인피니티(37대)는 각각 84.1%, 72.6% 감소했다.
 
BMW 5시리즈.사진/BMW
 
차량별로 보면 폭스바겐 티구안이 102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BMW 520(647대), 벤츠 E300 4MATIC(613대), 쉐보레 볼트EV(506대), 벤츠 A220 세단(466대), 벤츠 GLC 4MATIC(455대), 아우디 A4 40 TFSI(445대), 포드 익스플로러 2.3(445대), 쉐보레 트래버스(439대), BMW 530(417대)도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 1만3704대(67.5%), 2000cc~3000cc 미만 4393대(21.6%), 3000cc~4000cc 미만 1438대(7.1%), 4000cc 이상162대(0.8%), 기타(전기차) 607대(3.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093대(79.3%), 일본 1406대(6.9%), 미국 2805대(13.8%),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181대(60.0%), 디젤 5491대(27.0%), 하이브리드 2025대(10.0%), 전기 607대(3.0%) 순이었다.
 
박은석 수입자동차협회 이사는 "신차 출시와 적극적인 프로모션,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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