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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스크 안 쓸 것” vs 멜라니아 “착용 심각히 여겨야”
2020-04-05 15:48:53 2020-04-05 15:48:53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모든 미국인의 마스크 착용을 공개적으로 독려했다.
 
4(현지시간) AP 통신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멜라니아는 트위터를 통해 모든 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안면 가리개 착용을 심각하게 여기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는 누구에게나 퍼질 수 있는 바이러스다. 우리는 이를 함께 멈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멜라니아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TF의 백악관 브리핑에서 마스크 등 안면 가리개의 자발적 착용을 국민에게 권고하는 내용의 CDC 지침을 발표한 지 얼마 안 돼 나온 것이다.
 
AP통신 등 외신은 멜라니아 여사가 트윗을 통해 CDC의 새 지침을 지지하면서 남편 트럼프 대통령과는 상반된 메시지를 발신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DC 권고안에도 불구, 본인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멜라니아는 2018 6월 트럼프 행정부의 밀입국자 무관용 정책인 부모-자녀 격리 지침에 대해 가슴으로 통치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종종 남편과 반대되는 목소리를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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