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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보첼리, 이탈리아 두오모 대성당서 온라인 콘서트
2020-04-08 15:23:49 2020-04-08 15:23:49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를 대표하는 두오모 대성당이 안드레아 보첼리의 독무대로 변한다.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전 세계를 위로하고자 이 곳에서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한다.
 
8일 유니버설뮤직코리아에 따르면 보첼리의 이번 무대는 주세페 살라(Giuseppe Sala) 밀라노 시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 오전(새벽) 2시 ‘희망을 위한 노래(Music For Hope)’란 제목으로 유튜브로 볼 수 있다.
 
보첼리는 이미 관객과 신자들 없이 사전 촬영을 마쳤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서다. 부활절을 기념한 노래들을 부른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는 뉴스토마토에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을 비롯 희망의 가사가 담긴 아리아 다섯 곡을 들려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보첼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시간 31일 오전11시) 방영된 미국 CBS 인기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코로나 특별 공연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방송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예방,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공연으로 꾸며졌다. 보첼리를 비롯 존 레전드, 방탄소년단. 빌리 아일리시 등이 각자의 집에서 찍은 영상이 세계 각국에 전파를 탔다.
 
보첼리는 대중 음악과 정통 클래식 음악을 오가는 팝페라 장르의 개척자로 불린다. '콘 테 파르티로(Con Te Partiro)’,‘미제레레(Miserere)’, ‘타임 투세이굿 바이(Time To Say Goodbye)’ 는 그의 대표곡들이다. 
 
안드레아 보첼리.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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